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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남대문시장에 가끔 간다. 내가 그곳을 좋아 한다기 보다 마나님을 따라 마트 가듯이 정기적으로 이끌려서 가는 곳이다. 그 곳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늘에는 만국기가 걸려 펄럭이고 있다. 여기에 촌스럽게 이런 걸 왜 걸어놨나 잠시 생각해본다. 아~, 여기저기 외국이들이 그득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꼭 한국에 오면 꼭 찾는 곳이 이곳 남대문이 아닌가 싶다. 한국의 정서가 있는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사람냄새 나는 곳인 것 같다. 한국사람에게는 외국인 상대로 하는 상인들의 행태가 낯설고 거북스러울 때가 조금 아쉽기는 하다. 외국 관광객들은 한 번 스쳐지나가는 뜨내기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시 올 수 있는 좋은 기억들을 남겨주면 좋겠다. 내가 가는 남대문 시장은 아이쇼핑이다. 사..
오랜만에 양평해장국 맛집을 검색해보았다. 주로 가는 양평해장국집을 열거해보면, 철원양평해장국, 신내서울양평해장국, 정해해장국, 여명양평해장국, 김포가마솥해장국, 두번째로 맛있는 양평해장국 등 안가본데가 없을 정도이다. 이제 새로운 곳을 다시 찾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본 곳이 오늘 가게 된 ‘우리집 다음에 맛있는 집, 양평해장국 방축사거리점’이다. 파주 운정에서 25분 거리에 있다. 지역은 파주 광탄면에 있는 아주 외진 시골의 해장국집이다.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았다. 위에 열거한 해장국집보다 조금 못할 것이라 생각되어 마음을 비우고 간 곳이다. 양평해장국과 내장탕을 시켰다. 나는 내장탕이다. 국물은 해장국과 내장탕이 동일한 육수를 사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김치국물 맛이 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요즘들어 점점 더 건강을 챙기게 된다. 이전에는 병원 근처도 가지 않았는데, 감기다 눈병이다 해서는 병원엘 자주 들르게 된다. 몸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 면역력을 도대체 어떻게 높혀야 한단 말인가! 눈병이 나서.. 병명은 ‘포도막염’이다. 병원 의사선생님께 “예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었더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 왈~. “다시 태어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헐~~”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니 가지가지 병이 생긴다. 눈에 생기는 ‘포도막염’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까지 생겼다. 이 대상포진도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라 한다. 피곤하고 무리하면 않되고 푹 쉬고 몸 관리를 잘 해야한다. 대한민국 사회인으로서 푹 쉬고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 관리 잘 하면서 ..
여행을 떠나고 싶다. 돈은 없고 시간은 더더욱 없다. 우리는 항상 이상과 현실에서 절망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낙심하기도 한다. 아버지는 항상 머리맡에 책과 펜을 놓고 계신다. 거의 역사책이 아니면 지도가 펼쳐져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그 책들을 통해 세상을 여행을 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 되고 싶어서 아버지를 따라해보려고 한다. 1년에 한번. 매년 다른 나라 여행을 가고 싶다. 태어나 40년 만에 처음했던 홍콩 여행이 이런 마음을 먹게 했다. 밖으로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이들 밖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니 가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지도 않았고... 홍콩에서 무계획 여행을 ..
해장국 맛집여행이다. 그 중에서도 양평해장국이다. 우리 가족은 양평해장국 매니아이다. 아마도 서울 경기지역의 왠만한 양평해장국집은 거의 섭렵을 하고 있다. 왜이리 양평해장국에 목을 매는 것일까? 아마도 술? 이제는 그 술과도 멀어졌지만 꼭 해장이 아니어도 양평해장국은 해장국의 답이다. 고기 먹는 양을 줄이려고 많이 신경을 쓰는데, 먹고 싶은 땐 고민하지 않고 먹기로 했다. 먹는 행복도 행복이니 말이다. 해장국집 검색을 하다가,, 파워블로거의 글을 사진에 반해 30km나 떨어진 곳으로 심플 맛집 여행을 떠났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예전에 근처 성당을 가보려고 했었던 동네였는데,, 해장국 먹으로 가게 됐다. 김賈네 양평해장국 특이하게,, '가'자가 '집 가'자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값 가'자를 사용했다..
일산에 가볼만한 중국집은 어떤 곳이 있을까? 단연, '군원'을 빼놓을 수 없다. 군원은 마두역 근처에 있는 식당이다. 길에서 지나가다 보면 여기가 중국집인가? 아니면 여기에 식당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입구가 잘 구분이 않되고 중국집 느낌의 간판이나 분위기가 아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이 바로 이곳 '군원'이다. 일산을 대표하는 중국집인 것이다. (하나 더 추천하자면 대화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인 '남궁'이라는 곳도 있으니 이곳도 필수 맛집이다.) '군원'에서 맛보아야할 메뉴는 '맑은짬뽕'과 '자장면'이다. 다른 요리들도 즐비하지만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안타깝다. 열심히 벌어 메뉴 가격대 좀 올려야 겠다. 오늘의 메뉴는 자장면이다. 자장면이 넘 먹고 싶어서 일산 궁원에 가게 되었다...
남대문시장은 우리 가족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나들이 코스이다. 파주에서 서울까지 꼭 가야하는 필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대문시장이다. 남대문시장에서도 '도깨비시장'으로 불리는 '전국제일 수입명품' 상가가 바로 그 필수코스가 되겠다. 꼭 필요한 물건을 쇼핑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남대문시장은 아이쇼핑으로도 훌륭한 여행지이다. 다양한 생필품 구경, 여러 나라의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 구경, 장사꾼들의 호객하는 정감있는 목소리 등 보고 듣고 느끼는 감정이 매우 즐겁다. 찌든 직장생활을 환기시켜주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기 남대문시장에 와야만 할 수 있는 쇼핑꺼리가 있다면 더더욱 즐거운 서울나들이가 될 것이다. 우리가족들이 항상 챙기는 약품들이 있다. 바로 '원기소'이다. 원기소라고 하면 많은 사람..
인천 영종도에 돈까스 1호점이 생겼다. 아마 본점이면서 1호점인 것 같다. 여기에 본점을 내고 체인을 모집 중이다. 다른 곳에서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돈까스집이다. 검색해보니 이곳이 처음생긴 본점이고 아직 시작하는 새로운 식당으로 보인다. 국내에 많은 창업 아이템 중에 하나가 치킨집이고 그리고 돈까스집이 아닐까? 또 새로운 브랜드가 생긴 것이다. || 아란돈까스 - 영종도 신규 브랜드 돈까스집 새로운 브랜드는 아란돈까스이다. 처음 가는 곳이고 많고 많은 돈까스집 중에 하나겠지 하고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친구가게 되었다. 누구와의 만남에서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 "아무거나~"했을 때에 가볍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돈까스이기도 하다. 아란돈까스는 영종도의 어느 빌라촌 내에 있는 식당이며 아직 주거단지가 ..
감자탕과 뼈해장국의 차이는 뭘까? 감자탕은 전골냄비에 나오고 뼈해장국은 뚝배기에 나온다. 전골냄비는 2인 이상의 메뉴이고 뼈해장국은 1인분 짜리 뚝배기에 나오는 메뉴이다. 두 명이 감자탕집에 간다면 주문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감자탕을 시키거나 뼈해장국을 시키거나. 하지만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다. 감자탕 ‘小 자’를 시키면 밥도 따로 시켜야 하고 양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뼈해장국을 시키면 감자를 못먹고 뭔가 아쉬운 느낌이 남는다. 오늘은 과감하게 감자탕에 ‘小 자’를 시켜본다. 원없이 푸짐하게 먹어보자는 것이다. 일산 덕이동에 있는 7 칠형제 우리 감자탕이다. 먼저 지역적인 위치를 살펴보면, 일산 덕이동은 일산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일산 같지가 않다. 파주 운정에서 5~10분이면 가는 거리여서..
본인은 해장국 매니아이다. 지금은 금주를 하고 있지만 해장국 매니아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해장국이라함은 일반 선지해장국, 양평해장국, 소고기해장국을 포함하여 순대국까지 해장국이라 한다. 본인의 기준이다. 한국에는 순대국이 양평해장국보다 훨씬 많이 있다. 이점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양평해장국도 그 맛을 보면 순대국 못지 않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양평해장국에 있는 양평이라는 식재료가 사람들에게 약간은 혐오스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못 먹는 사람도 꽤 많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순대국집은 불광역 대조전통시장(불광시장)에 있는 본가 옛날순대이다. 식당의 원래 이름은 광명식당이다. 40년 전통이 물신 풍기는 오래된 건물에 오래된 느낌의 식당 내부를 볼 수 있다. 광명식당에 들어서면 먼저 오신..